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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피 8월 (8일~12일)

RealMe1st 2022. 8. 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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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8일 (월)

프로젝트 2차 평가 날이었다. 기존과 다른 점은 ppt나 발표를 하는 것이 아니라 컨설턴트께 직접 서비스를 보여드려서 진행 상황을 평을 받는 방식으로 바꼈다. 우리 팀 같은 경우는 WebRtc 부분과 전체적인 홈페이지를 나눠서 작업을 하고 있었고 이 둘 기능을 합친 상태가 아니었기에 따로 보여드렸는데, 연결 했을 때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 핵심 기능보다 부가적인 기능 완성이 되어 있어, 우선순위를 잘못 둔 거 같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실, 우선순위는 잘 뒀지만.. WebRTC보다 상대적으로 쉬운 부가 기능들이 빠르게 완성된 것 뿐인데..ㅠㅜ). 그리고 수요일에 배포한 도메인을 가지고 전체적인 시연을 한 번 보겠다라고 하셨다.

오후에는 동욱이랑 도커에 대해 학습을 하고 직접 해봤는데, 생각보다 에러가 많이 나서 오래 걸렸다. 저녁에 동욱이가 에러를 다 해결하고 정리한 걸 공유해줬다. 

사실 이 날 또 정확히 뭘 한지는 기억안나는데 그 이유는 비가 엄청 온거만 기억에 남아서....;;

저녁을 먹고 나서, 비가 약하게 내리길래 다은이랑 강남까지 걸어가기로 했는데 이게 잘못된 생각이었다.

가는 도중 비가 엄청 쏟아지고, 중간에 비를 피하다가 지금 이렇게 오는게 제일 안오는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길래 강행돌파했다. (이 때 출발 안했으면 다음 날까지 역삼에 있었을 거 같다.;;) 

이천에 도착하니 우산이 의미가 없었고, 싹 다 젖은 채로 집에 도착했다.

 

8월 9일(화)

본격적으로 백엔드가 점점 할게 없어지는 날의 시작이었다. 중간 중간 안되는 api 부분이 있으면 찾아서 수정해주고 프론트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었다. 오후에는 UCC 촬영을 해야해서, 동욱이랑 컨셉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간단하게 기능을 보여주는 형태로 가려고 했는데 종례 때, 최종 발표에서 UCC와 시연영상을 같이 한다고 하더라. 이러면 시연영상 때 지루해지는 문제가 있어서 다시 정하기로 했다.

저녁에 스터디가 끝나고 프론트 애들이 다음 날 서비스 시연을 해야 하기에, 디스코드에서 작업을 하고 있었다. 요새 애들이 항상 거의 밤을 새면서 작업을 하고 있고, 낼 서비스가 잘 되야 하는데 백에서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해서 같이 있었다.

 

 애들 작업 상황을 멍하니 보다가 에러가 나면 수정해주기도 하고, 에러난 상황이 보여서 화들짝 놀라면 백엔드 문제가 아니고를 반복했다. (이렇게 4시까지 화면을 보며 있었다...)

다들 이제 자러가려고 하는데 승길이가 nginx쪽 문제가 있어서 이거만 해결하고 잔다길래 먼저 디스코드를 나왔는데 승길이는 밤을 샜다....(근데 이게 해결이 되지 않았다....ㅜㅜ, 이게 다음날 하루를 날려버리는 문제가 생기고 컨설턴트님한테 한 소리를 듣게 되었다) 

 

8월 10일(수)

해결이 되지 않은 상태로 검사를 받게 되었는데, 도메인에 제대로 올라가지 않다보니 컨설턴트님이 볼 게 없어서 조언을 못해주겠다고 하셨다. 기대를 많이했는데 이젠 걱정이 되는 수준이라고 (쓰고보니 글로 작성해서 워딩이 쎄보이는데 전혀 아니었다. 걱정어린 말투..). 팀이 위기상태라고 생각해야 할 거 같다고 하셨고 우리끼리 걱정이 많아졌다. 문제 원인은 또또 vue3였다!! (vue3만 아녔으면 기능 하나 버릴 일도 없었고 진짜 적어도 이번주에 완성했을텐데..!!!) vue3가 websocket 통신을 할 때 quasar라는 라이브러리를 못 찾는게 원인이었고, 실습코치님한테 도움을 받으려 했지만, vue3를 모르시다 보니 아쉽게 해결해주시진 못했다. 상황이 도메인으로 서비스를 들어가면 무한 새로고침이 생기고, ip로 하면 잘 되길래 도메인을 버리기로 했다. 

도메인 사용 유무는 크게 감점은 없지만 다른 팀과 동일 점수인 상황이라면 피해를 볼 수도 있다 하셨는데, 압도적인 차이로 이길거라 크게 상관없다고 했다. 

이날 역시 새벽까지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땐 동욱이도 함께 있었는데 전날보다 백엔드 문제가 많이 생겨서 일이 좀 많았다. (내가 작성한 기능이 아니다 보니, 동욱이가 없었으면 오래걸릴 뻔 했다. 다시 한번 코드리뷰를 다음 프로젝트 땐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전날엔 멍하니 화면만 봤다면 이날은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4시쯤 자러갔다..ㅜ

 

8월 11일(목)

이틀 연속 늦게 자니 너무 아침이 힘들었다. 백엔드는 또 다시 오류만을 기다리다가 다시 동욱이랑 UCC 기획을 시작했다. 이전 기수들 UCC를 한 20개는 본 거 같다. 랩하는 사람도 있고, 연기하는 사람도 많고... ( 이걸 이렇게 까지 해...?라는 생각이 모든 UCC에서 들었다.)

오후 4시쯤인가까지 계속 일을 기다리다가 다은이한테 연락했는데 나와 같은 상황인 듯 해서 따로 미트를 파서 떠들었다. 그리고 다은이가 폴 가이즈를 하는걸 화면 공유해줘서 봤는데 너무 잘함.... (다은이 개고수.......) 

이날은 프론트애들도 다 기절해서 새벽 코딩이 없었다. 물론 나도 기절..

 

8월12일(금)

오전에 동욱이가 UCC 컨셉을 정했고, 같이 대본을 짜려나 해서 오후에 기다렸는데 혼자 다 짰다. 대본 내용이 너무 웃겨서 UCC가 잘 나올거 같다. (나중에 올려도 되면 올려야지..) 프론트 애들이 걱정도 많았지만 빠르게 묵묵히 다 진행을 해줬고 그 덕에 이번주 내내 정신이 없었는데 다행히 토요일까지는 다 될거 같다고 한다. (물론 짜잘한 기능들은 다음주까지..)

핵심만 보여주는게 우선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은 없었다. 그냥 빨리 다 되고 프론트애들이 쉬었으면 좋겠다.ㅜㅜ

 

p.s 

내가 쓴 회고록 중 가장 절망적인 상황이었다. 당시엔 멘탈적으로도,팀 분위기도 살짝 다운된 느낌도 있었는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희석이 되었는지 막상 글을 쓰니 그 때 걱정들이 다 담기지 않는 거 같다. 이런 걱정도 사실 프론트친구들에 비하면 별 거 아녔겠지만...

특화 프로젝트 주제를 벌써 정하는 날이 왔다. 2지망까지 작성할 수 있었는데, 나는 빅데이터(분산)을 1지망으로, 빅데이터 (추천)을 2지망으로 썼다. 하둡이란걸 경험해보고 싶기도 했고, 다른 도메인(블록체인,인공지능,모빌리티)는 아예 관심이 없어서.. 걱정되는 건 사람이 몰린다면 2지망으로, 그거조차 자리가 없으면 다른 도메인으로 보내진다는데 골치 아픈 일이 안생기길 빌어야겠다...(아니 그리고 담주에 UCC랑 발표준비 다 하라면서 화요일에 개인 특화주제 확정내주고 팀빌딩을 이때 하라는데 너무 정신없을거같...) 공포의 팀빌딩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아 그리고 베스트팀 된 거 마일리지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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